우리집 가까이 산이 두개 있다. 하나는 대모산(296m)이요 다른 하나는 구룡산(306m)이다.
오늘도 버릇처럼 두 산에 갔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 가지는 않지만, 시간이 남으면 곧잘 간다.
특히 심란할 때면 다른일을 찾지않고 두 산으로 간다.
두 산은 들머리와 날머리를 어디로 하든 두 산의 정상을 들고 나려면 2시간 반 정도 걸린다.
높지는 않아도 걷다보면 등줄기에 땀도 베고 제법 산행의 재미도 있다.
이날은 대모산에 먼저 올랐다. 우수조먕소에서 사진을 찍으면 강남의 아파트가 즐비하게 보이는데 도곡동타워팰리스나
잠실제2롯데월드(신축공사중)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다.
구룡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어도 도곡동타워팰리스가 먼저 띄인다.
그러나 시선은 이내 두 산에서 잘 보이는 그 너머 산으로 간다.
그 산들은 우면산 관악산 남산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용마산 아차산 등이다.
그 산들을 한참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져서 두 산에 오는지도 모르겠다.
두 산은 주민들이 운동.산책코스로 사랑을 받는다.
서울둘레길 구간에 두 산의 등산로 일부가 포함되어서 사람들이 부쩍 더 늘었다.
자연환경생태보존을 위해 여러가지 조치를하고 있지만 산을 아끼는 마음가짐이 더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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