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1.(일) 제19차 백대명산 탐방을 태백산(강원도/1567m)에서 유기주 김민식 이석희
박순환 그리고 옵서버(연자님) 이렇게 5명이 했다.
오늘 태백산은 기대했던 겨울눈꽃은 없었지만 파란하늘을 머리에 이고 온갖 사람들을 들였다.
산에 든 사람들이 제각각 이름을 걸고 사진을 찍는데 천년을 자리한 주목은 오늘도 이름 없이 그곳을 지킨다. 산비탈 저 쪽에 기운이 하늘에 닿을 듯 곧게 뻗은 주목이 있어 하늘주목이라 이름을 붙이고 한번 불러주었다.
아침 7시 양재역을 출발하여 10시50분경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유일사매표소에 도착했다.
전국각지에서 숨차게 달려온 산악회 버스가 등산객을 쏟아놓으니 순식간에 인파가 넘친다.
들머리가 인산인해(人山人海)인 것으로 보아 산행길이 설상가상(雪上加霜)일 것 같다. 초입부터 사람에
떠밀려 산에 오른다.
우리 일행을 찾아서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들이대면 어느 순간 생면부지의 등산객이 치고 들어온다.
백두대간 따라 북쪽으로 함백산 금대봉 매봉산 등이 빤히 보이는 양지바른 눈밭위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었다. 오늘은 바람도 없고 날씨가 화창하여 백두대간으로 능선마다 늘어선 등산객이 초만원일 것 같다.
태백산 정상에서 어렵사리 인증사진을 찍고 서둘러 하산 길에 올랐다. 문수봉을 거쳐 눈꽃축제를 하는
당골광장에 도착하니 시계가 3시30분을 가리키고 있다.
제19차 백대명산탐방은 민족의 정기가 그득하다는 태백산에서 마음 밭에 천년의 하늘주목을 담아왔다.
올해는 눈이 많이 오지않아 눈꽃축제가 생각만큼 성황을 이루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도 이날은 축제의 마지막 날이라고 별도의 산행대회도 있고 특별한 이벤트가 있어 등산객이 많았다.
제19차 백대명산탐방을 무사히 마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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