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Golf회 하계 골프
오구골프회가 2014.8.21~22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에서 하계골프모임을 가졌습니다.
우리나이에 골프하는 사람들이 1박2일 모여서 먹고 자고 운동하는 것도 큰 즐거움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강원택 곽정문(허경숙) 권진수(김향경) 길경채 김건성 김만식 김신기 김일영 박병로 박순환 서문원 서영권
석기룡 손상배(조경임) 오재응 유봉하(이명희) 윤무영 이만종(김원자) 이웅기 조영성 최윤섭(오상욱) 동창과
동반자로 이용호<솔뫼성지 주임신부>등 28명이 운동을 했고, 박경미(강원택) 이경희(김건성) 김동욱(서영권) 유정선(조영성) 백경애(김일영)님과 민지(김일영 차녀) 등 모두 34명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 )안에 이름은 부부사이입니다]
《남자 단체사진에서 김만식 곽정문 두 사람이 빠졌으니까 인원점검 하지 마세요》
이번 행사를 앞두고 날씨가 제일 걱정거리였습니다. 날씨만은 아무리 완벽한 집행진이라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늦은 장마가 아쉬운지 연일 비소식이 이어지고 당일 서울을 출발할 때도 비가 내렸습니다. 전세버스가 문막휴게소에 들렸을 때 비가 개이고 간간이 햇빛이 보여 좋아했는데 대관령을 넘어서자 빗줄기가 다시 굵어졌습니다. 점심을 먹고 골프장에 도착하니 공치는 사람도 없고 썰렁했습니다. 마음 설레며 여기까지 왔는데 이정도 비는 플레이에 지장이 없어 운동하기로 결정했을 때(클럽하우스 시계 12;25)도 날씨는 좋지 않았습니다.
골프소식에 앞서 예쁜 여자아이와 가톨릭 신부님을 소개합니다.
예쁘고 깜찍한 여자아이는 권진수 동창의 손녀인 권서인(올리비아)이고 가톨릭 신부님은
이번 모임에서 함께 운동한 이용호(바오로)이십니다.
얼마 전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김대건신부의 생가(生家)인 솔뫼성지(충남당진)를 공식방문 하셨을 때 안내한
이용호신부와 교황님을 공손히 영접하고 볼에 뽀뽀한 권서인 여자아이입니다. 사진에서 교황님께 뽀뽀하는 권서인(올리비아)과 교황님 바로 뒤편에서 이를 지켜보는 이용호(바오로)신부를 볼 수 있습니다.
《해맑은 선율과 고운 빛이 가득하고 발걸음 하나 손놀림 하나마다 사랑과 평화가 깃든 곳.
필설로 형언하면 군더더기 될 것 같아 마음으로 보고 갑니다》
날씨 때문에 첫날 스케줄이 쪼매 변했습니다. 골프여행을 가면 즐기면서 치겠다고 다짐하지만 골프 자체가
멘탈스포츠라 마음대로 안 됩니다. 더구나 배려심이 많던 사람도 지공나이가 되면 무의식중에 고집이 나오고 삐쳐서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친구라고 다 녹여내니까 이해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후기를 올리겠다고 사진을 찍고 메모를 했는데 자료가 너무너무 부실하여 21일, 22일 행사를 믹스 했습니다.
부실한 이유를 나이와 날씨 때문이라 핑계대고 올리겠습니다.
《연습그린에서 친목을 다지는 보성59회 동창회장(길경채)과 골프회장(윤무영)》
《미국에 거주하는 오상욱·최윤섭부부가 집안 일로 귀국했다가 모임에 참가해서 노력상을 받았습니다》
《대전에서 온 허경숙·곽정문부부가 금슬이 좋아 근접상-니어리스트가 되셨네요》
《첫날 첫 홀에서 스트레칭으로 몸과 마음을 푸는 강원택 총무 파이팅!!!》
《장타상 수상자 김원자·이만종부부 / 역동적인 생활로 은퇴 후가 더 아름답습니다.
티 박스에서 이용호신부·길경채회장과 함께 다정한 모습으로 한 컷》
《이웅기 오재응 석기룡 / 18개 홀을 다 돌고나서 퍼터를 지팡이 삼아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김향경·권진수부부가 교황님 방문행사에 마음을 많이 쓰더니 행운상을 받았습니다》
《김만식 김일영 강원택 윤무영 / 경로우대증을 소지하고 계신 분이 빗속을 갑니다》
《메달리스트 이명희·유봉하부부 / 해병대에 경상도인데 봉하님이 더 좋아 하네요》
《조경임여사가 우승했는데 상배님이 들러리를 섰습니다. 다정하신 두 분 건강 하세요》
《주문진에서 금한산업을 경영하는 김경은(전임회장)부부가 사진 상단좌측 액자에 보이는
『금한산업 선물세트』를 가득안고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
《주님을 섬기지만 마시지는 않는 신기님이 많은 술 냄새에 취해 피곤해 보입니다》
《여러 동창과 이용호(바오로)신부 / 솔뫼성지와 교황님 이야기를 해 주셨나 봅니다》
저녁회식자리가 끝날 때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내일 아침에 부킹이 되어있어 쪼매 걱정되지만,
회식자리에서 마신 술이 여행의 참맛인 일탈을 부추킵니다.
하여간 둘째 날 아침. 일출시간(5;45) 20분이 지나서 북서쪽 하늘을 바라보니 하늘이 열리고,
동쪽 소나무 사이로 햇빛이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날씨 좋습니다.
둘째 날은 스케줄대로 순조롭게 진행이 됐습니다. 관광을 하실 분은 숙소에서 아침을 드시고,
전 날 저녁 인원점검에서 돼지소풍을 들먹이며 총무를 어지럽게 만든 28명은 클럽하우스에서
아침을 먹고 8시부터 티 박스에 올랐습니다.
《장타상 수상자 서영권·김동욱부부 / 매번 그렇지만 이번 행사에도 수고 많았습니다》
《첫날 핀 맞고 비켜간 홀인원이 행운상을 주었습니다. 나이가 들면서 손자 사랑하는
마음이 눈물 한 방울로 나타나는 로맨티스트가 됐습니다》
《길경채 석기룡 김건성 김일영 / 날씨가 화창하여 복장이 어제와 대조적 입니다》
《사랑합니다. 독실한 가톨릭신자인 조경임 김향경 여사가 바오로신부와 함께 했습니다》
《김일영(전임회장)가족 / 백경애여사와 따님 민지 / 예쁜 민지가 마음이 무척 곱네요.
지 좋은 거 미루고 엄마아빠 따라나섰습니다 / 고마워요. 감사해요. 사랑해요》
《상경길에 문막휴게소에서 유정선·이명희 여사님 / 조영성 권진수는 신부님과 시간을
더 갖기로 했답니다 / 유정선 여사님. 사진 이해해 주시어 감사 합니다》
《메달리스트 강원택·박경미부부 / 지공나이 사람들 행사에 수고 & 감사》
《김건성·이경희부부 / 시아버지가 된 기념으로 홀인원을 두 차례 할 뻔 했습니다》
《골프공을 노려보고 힘차게 샷을 하는 김만식 이웅기》
《아웃코스 마지막 홀. 그린에 올릴 때부터 남녀의 차이가 있습니다.
재응님은 남자라고 길게 위로 올려서 내리막 라이를 노리고,
오상욱여사는 짧게 앞에 올려서 오르막 라이를 겨냥 하십니다》
《영어로 대화가 가능하고 이해가 더 빠른 김만식 최윤섭 / 오랜만에 해후한 기념입니다》
《우승상을 받는 권진수·김향경부부 / 손녀딸이 교황님을 영접하고 할머니·할아버지는 기쁜
마음으로 모든 것을 지켜봐서 좋으시겠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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