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예기치 못한 산행지 변경

초 은 2018. 10. 29. 11:53

2018.10.28(일) 산행지는 황장산(문경)이었다. 아침 7시 신사역(강남) 출발장소로 갔는데, 간밤에 일정이

취소되었다고 한다. 사전에 연락도 못받고 황당했다. 날씨도 불순했고 전날 고등학교가족등산모임에서

1년 선배분이 등산중 심장마비로 별세했다는 소식도 있고 심란했으나 이왕 나선길이라 친구와 소요산엘

가기로 변경했다. 안창마을(동두천전원주택지)에서 공주봉을 올랐다 옛날절터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택했다.



滿山紅葉. 산에 들자 곧바로 가을 깊숙히 빠져 들었다. 간간히 안개비가 내리고 날씨가 꾸물거려 산길이 조심스러웠지만, 눈과 마음은 호사스러웠다. 멀리 보이는 주변 경치도 맑은 날과 다르게 운치가 있었고.

















공주봉에서 옛날절터로 내려오는 길에 단체등산객을 마주한 것 외에는 한적한 단풍놀이 였다.

옛날절터에서 점심을 먹고 맞은편 마차산을 갈 생각이었는데, 날씨가 돌변했다. 천둥 번개가 치더니빗방울이 굵어졌다. 할 수 없이 집으로 가기로 하고 오후2시쯤 소요산역에서 전철을 탔다. 








전날 산행중 돌아가신 선배님 생각도 나고... 이제 산행이며 매사에 건강을 주의할 나이가 되었다.

예기찮게 산행지가 바뀌었지만 나름대로 뜻있는 하루산행을 마치고 무사히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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