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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파 선예특별전, 그리고 세 분(탄허 성파 문광)스님 이야기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조계종 종정이신 성파(性坡) 대종사의 선예(禪藝)특별전을 2024.10.24.(목) 오후에 관람했다. 전시회 소식은 [문광스님밴드]를 통해서 알았다. 미술관에 도착한 후 전시회 관련매장을 돌아보다 『일하며 공부하며, 공부하며 일하며』(샘터사 2023년 5월 발행) 책을 샀다. 그리고 전시장 으로 입장했다. “이번 전시는 성파 스님과 옻칠이 하나가 되어 창조된 아름다움의 세계, ‘COSMOS’를 6가지 소주제로 구성하여 선보입니다.”란 안내에 따라 컴컴한 태초太初의 공간으로 조심스레 들어갔다. 삼베를 여러 겹 붙여 ‘칠하고 깎아내기’를 반복해 완성한 검은 기둥이 마치 철골처럼 무척 견고하게 보였다. 두 번째 유동流動의 방에서 옻칠의 물성을 이용해 에너지와 기운의 흐..

나의 이야기 2024.10.25

2024년 KBO(한국프로야구) 소회(所懷)

대단한 한 해였다. 42년 역사의 프로야구가 천만 명이란 역대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9월 30일 집계·발표한 입장객이 10,887,705명이란다. 한국에서 이만한 관중이 모이는 스포츠 종목은 프로야구가 유일할 것이다. 그리고 금년에 선수들이 세운 최초니 최고니 최다니 최소니 최고령이니 최연소니 하는 수두룩한 신기록들은 정말 값지고 소중한 기록들이다.  정규리그가 다 끝나고 연이어 벌어진 시합도 최초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리는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3월 말부터 장장 6개월 동안 10개 팀이 각각 144게임을 치렀는데 공교롭게도 KT와 SSG가 72승 2무 70패(승률 0.507) 공동 5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상대전적도 8승8패로 똑같아 최초로 단판짜리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을 규정에 따라 KT..

나의 이야기 2024.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