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9.26(목) 아침7시 가을을 맞을까하고 길을 나섰다. 집사람과 같이.
먼저 정수사(강화화도면)에 들렸다. 꽤 오래전 함허동천에서 이곳을 지나 마니산에 오르며 만끽한
산과 바다의 가을풍경응 떠올리며.
금년 6월말 개통한 석모대교를 건너 보문사도 구경했다.처음 와보는 곳이다.
보문사마애석불좌상(普門寺磨崖石佛坐像)을 가는 길은 전부 계단이다.노보살님 한분이 석불을 만나야
직성이 풀릴 일이 있으신지 몇 번을 쉬시며 계단을 오르신다. 앞바다 모습이 오늘따라 한가롭다.
점심 때 동검도(강화길상면)에 들렸다. 집사람친구가 거기에 있는 DRFA예술극장을 추천해서다.
좌석이 30여개 정도인 작고 아담한 극장이다. 영화감독인 주인이 소장한 영화도 보고 식사와 차를 마실 수
있는 색다른 곳이다. 예약을 안 하고 들렸더니 식사만 된다고 한다.
물때가 썰물이라 가을바람에 드러난 갯벌이 황량하여 조금 아쉬웠다.
다음주가 추석인데 짬을 내어 가을맞이나들이를 했다. 기분좋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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