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보성고59회 2017년하계골프모임

초 은 2017. 8. 26. 19:45











2017.8.24.() 하계골프 첫 날인데 날씨가 야속하다.

강릉날씨가 고르지 않다는 일기예보를 들었지만, 혹시나 하고 티샷을 했는데, 예보대로 3시쯤 되자 장대비가 퍼붓기 시작했다. 이러면 골프는 땡이다. 6홀도 못가서 골프를 포기했다.

 













저녁을 앞당겨서 4시에 먹었는데, 골프 못한 아쉬움을 포식(飽食)으로 달랬다. 5시 쯤 숙소(리카이샌드파인리조트)로 이동하자 하늘이 개이기 시작했다. 모두 모여 무엇을 할까 이벤트를 찾았지만 마땅한 것이 없었다. 우선 움직이는 것이 싫은 내색이다. 그래도 시간이 너무 남고 무료하니까 삼삼오오 모여서 거시기하게 놀았다. 특히 경포호수를 산책하며 일몰을 즐긴 친구들은 사진도 찍고 나름대로 기분을 내었다.







둘째 날. 몇몇은 아직 어둠이 깔린 경포바닷가로 나섰다. 날씨가 좋다는 예보에 일출을 보러 나선 것이다. 과연 너울을 밀치고 하루를 여는 붉은 해가 장관이다. 포구로 돌아가는 고깃배를 둥근 불덩이가 삼킬 기세다



오늘은 골프를 친다. 화창한 날씨에 시합다운 시합을 한판 할 모양이다.





1(강원택 김신기 서영권 조태홍)





2(강동식 권진수 노성갑 조영성)





3(길경채 김일영 김종수 박하수)


아침8시 조금 넘어 의기양양하게 1번 홀을 출발한 친구들이 오후2시쯤 내리쬐는 햇볕에 파김치가 되어 18번 홀 그린으로 올라왔다. 어제 내린 폭우로 배수가 잘 안된 골프장 곳곳이 작열하는 태양으로 후끈후끈한 김을 뿜어내 찜통이 되었다. 조금만 샷을 잘못하면 흙탕물이 얼굴로 틔고 공은 빠지질 않는다. 그래도 친구끼리니까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이무 탈 없이 끝냈다.









수상자는 이랬다.

롱기스트(서영권) 다보기상(노성갑) 다파상(강원택) 행운상(조영성) 메달리스트(김신기)

우승(박하수). 수고하셨습니다.

 

***후기에 사용한 일몰사진과 일출사진은 강원택 김종수 서영권 등이 찍은 것 중 일부인데, 카톡방에 올렸더니 공은 안치고 사진콘테스트를 했냐고 댓글을 단 친구가 있을 정도로

수준작 이다.

 

 


 

 






 




출처 : 보성고 59회 동기회
글쓴이 : 초은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