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보성고59회 백대명산제87차(황석산)탐방후기

초 은 2017. 8. 29. 06:16

2017.8.27.() 황석산(黃石山/경남함양 1190m)탐방은 들머리인 유동마을 초입부터 100대 명산탐방이라는 기대와 달라 산행의욕이 조금 떨어졌다.

정유왜란(1597) 때 처절한 전투가 있었고, 아녀자의 피바위 이야기를 떠올리며 마음을 추스르고 힘들게 산행을 이어갔다. 다행히 날씨가 맑아 하늘을 캔버스 삼아 펼치는 구름그림에 기분이 좋아졌고,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경관에 반해 과연 100대 명산이구나 하고 마음이 풀어졌다.



이번 산행은 네팔산악회를 통해 유기주 김민식 이석희 이세복 정요진 조용성 박순환 그리고 다사랑회원이 참가했다.    산행코스는 유동마을 안부갈림길 중턱바위(밧줄구간) 동문 정상 →  남문 피바위사방댐 우전마을 이랬다.


(1) 들머리인 유동마을 입구; 이정표에는 정상까지 4.1km라 되어있다


(2) 등산로 초입; 사과밭을 지나자마자 해발 400m 지점에서 급경사가 나타나 힘든 산행임을                         예고했다



(3) 능선갈림길; 산행 40분밖에 경과하지 않았는데 기진맥진이다.









(4) 암릉능선; 로프구간을 힘들게 통과했는데 마땅히 쉴 자리가 없다



(5) 바위봉우리; 뒤로 보이는 바위산이 황석산 정상이다


(6) 황석산성 동문; 4km 조금 넘는 거리를 근 3시간 만에 도착했다



(7) 정상계단; 등산객이 많을 때는 어떻게 통행할까 걱정스럽다.












(8) 황석산 정상 ; 공간이 협소하고 추락위험이 있어 인증사진을 한 번에 찍지 못했다.

                       정상에선 거창 함양 합천 일대의 아름다운 산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백두대간 줄기에서 뻗어 내린 네 개의 산을 산악인들은 황거금기

                       (황석산~거망산~금원산~기백산)라 부르며 종주코스로 선호한다.


(9) 황석산성(남쪽); 우전마을로 하산하면서 산성에 올라 주변을 둘러봤다


(10) 황석산성 남문; 정요진님을 장군모델로 생각하고 겨우 한 컷 했는데, 무성하게 자란

                          풀을 감안하지 못해 훌륭한 인물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


(11) 피바위; 정유왜란 때 황석산성이 함락되자 아녀자들이 자결을 결심하고 낭떠러지로

                 뛰어 내렸는데 그때 혈흔이 바위에 남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12) 우전마을취수장; 사방댐 위쪽에 설치한 주민들의 식수취수시설이다


(13) 우전마을; 오늘 산행의 날머리로 조용하고 정갈스러운 마을이다동네길이 아스팔트라                       지친 다리로 걷기에 힘들고 지루했지만, 칡꽃향기와 진한색깔로 예쁜 꽃을

                    피운 배롱나무가 피로를 덜어주었다.

 


 


 


 



 





 


 


 




 


출처 : 보성고 59회 동기회
글쓴이 : 초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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