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능소화(凌霄花)가 피면

초 은 2017. 7. 16. 20:27

올해는 올해대로 또 다른 무더위가 엄습한다.

우리나라가 아열대로 바뀌고 있다고 수없이 알려주고 있지만 내 몸은 여기에 적응을 못하고 못 살겠다고

아우성이다오늘도,

    

장맛비가 오거나 말거나 가마솥 찜통폭염은 연일이고 더위에 짜증이 나서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고

더위 속으로 달려 나갔다.


능소화 꽃이다.

불현 듯 옛날일이 생각난다.

    

7년 전, 그 날도 오늘처럼 더위에 짜증이 났고, 기분이 안 좋았던 거 같다.

 

장마가 끝날 때쯤이면 능소화가 다 떨어진다.

예쁜 꽃인데 생각이 나쁜 쪽으로 꼬리를 무는 것은 더위에 짜증이 나서만은 아닐 것인데.......

내년에는 모두 화사해지겠지. 능소화가 다시 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