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두 돌 된 손녀가 결국 ‘할아버지 바보’를 만들었다.
한 돌도 되기 전에 뛸 정도로 잘 걸었고 말도 제법 잘하고 귀엽고 똘망똘망했다. 노는 모양을 보고 있으면 신통방통하여 절로 감탄이 나온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어쩌다 친구들한테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여주며 자랑을 할라치면 팔푼이라고 핀잔을 주는 바람에 멈칫하곤 했다. 그런데 어제 크리스마스에 집에 와서 각종 장기자랑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조리있게 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딱 두 돌이 넘으니까 확 커버린 느낌이다. 계속 뛰고 놀며 재잘거리고 여러 가지 장기자랑 하는 것을 영상에 담았는데 많은 것 중 딱 하나만 <티스토리>에 올린다. 물론 그동안 글을 쓸 때 가끔 말미에 은근슬쩍 손녀딸 영상을 올린 적도 있지만 이번엔 단독으로 올린다. ‘할아버지 바보’라는 핀잔을 들어도 괜찮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모산 납회산행-스토리텔링 (3) | 2024.12.26 |
---|---|
대모산과 손주들 생각 (3) | 2024.12.13 |
보성고59회산악회 고군산군도 말도 트래킹 (0) | 2024.11.26 |
(가을 콩트) 손녀 이야기 (4) | 2024.11.18 |
손녀와 화살나무-2024년 단풍구경 (4) | 2024.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