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4/7(일요일)> 오후, 벚꽃이 활짝 핀 양재천 산책로에서 행복한 「가족나들이」를 했다.
‘벚꽃이 내리고 꽃길이 예쁜 날, 지안이 발걸음은 사뿐사뿐하고......’
지안이가 또래보다 걸음마가 빨랐고 비교적 잘 걷는 편이다. 평지는 물론이고 경사진 길에서도 내리막은 뛰는(?) 수준이고, 오르막은 낑낑(?)하면서 잘 걷는다.
산책로가 벚꽃 구경을 나선 사람들로 북적거렸지만, 우리를 부러운 시선으로 봐주던 분이 친절하게 가족사진을 찍어 주겠다고 자청하셨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아들이 스마트폰을 건네주고 사진을 찍는 잠깐 사이에 난리(?)가 났다. 아빠가 스마트폰을 뺏겼다고 생각했는지 지안이가 사진 찍는 분에게 험악(?)하게 소리를 질렀다. <그래서 이런 재미있는 가족사진이 나왔다>.
근래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한 일들이 있어 즐겁다. 이번 나들이도 역시나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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