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이지만, 훗날 이야기가 될 성 싶어 간단하게나마 지금 기록한다.
작년에 일이지만, 가족들의 성원으로 별다른 허물없이 이장(移葬)을 했다.
그리고 매년 추석에만 가족들이 모여 성묘(省墓)를 하기로 했는데,
이장 첫해인 올해는 설날을 그냥 보내기 뭣하여 가족 몇이 모여 설날성묘를 지냈다.
마침 입춘(立春)이다. 대길(大吉)이나 건양다경(建陽多慶)이 어울리는 날씨였다.
정성스레 행사를 마치고 음복(飮福)을 하면서 금년 한식(寒食)에도 몇이 모여 산소를 돌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행사비용은 가족회비에서 지출하기로 했다. 모든 결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져 날씨만큼이나 기분이 좋았고, 음덕(蔭德)이 고루 펼쳐지길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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