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23.(일). 다음 주가 설이다. 전에는 이맘때면 설음식 만든다고 바빴는데, 코로나가 이런
즐거움(?)을 뺏어갔다. 올해도 친인척이 모이는 <합동차례>는 취소하고 가족단위로 <산소성묘>만
하기로 했다. 딱히 할 일도 없어 아침을 먹고 산보에 나섰는데 겨울 날씨치곤 따뜻했다.
일요일 이런 날씨에 표도 안 나는 일에 매달린 집사람이 안쓰러워 소풍이나 가자고 했다.
그야말로 번개외출로 한탄강이 목적지다. 3시쯤 도착했더니 파장 분위기다. 두달전 개장한 주상절리
잔도길을 구경하는 사람으로 인산인해라 소문이 났는데 의외다. 주차도 쉬웠고 음식점도 헐렁해서
여유롭게 늦은 점심을 먹었고, 뜻밖에 좋은 시간을 보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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