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보성고59회 포대능선 山行 / 三角의 뫼와 漢江의 물

초 은 2020. 9. 28. 06:05

오늘 山行漢北正脈 最高의 바윗길 중 하나인 道峰砲隊稜線이다.

漢北이란 말에 문득 普成 校歌가 생각났다.

 

구름에 솟은 三角의 뫼의 높음이 우리 理想이요

하늘로 오는 漢江의 물의 깊음이 우리 뜻이로다

 

三角의 뫼<北漢山>漢江의 물朝鮮新都邑漢陽의 背山臨水 要地로서 여기서

銀河水意味하는 에서 命名된 것으로 알고 있다. 따라서 中國 漢나라의 이나 漢文이라

쓰이는 과는 뜻이 확연히 다르다고 할 것이다.

 

東北方 精氣가 서린 三峰(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에서 구름에 솟은 三角의 뫼(백운대 만경대 인수봉)와 영롱한 銀河水 하늘에서 오는 漢江의 물을 생각하니 특이하게 5/4박자인 校歌感動이었고 山行 내내 가슴이 벅찼다.

 

 

오늘따라 여러 바위들이 새롭게 보였다. 사계절에 한 번씩 꿈쩍한다는 바위들이 겁()의 세월을 지나 이렇게 마주치는 기쁨을 어디에 비교할까. 망월사역에서 시작하여 포대능선 Y계곡 신선대 마당바위를 지나 도봉산역에서 마무리하는 그야말로 몇 번을 와도 좋은 최고의 바윗길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