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병(傳染病)이며 총선(總選)으로 시국(時局)이 어수선하니 잡념(雜念)이 끊이지 않는다.
작년에 어려운 일을 많이 겪어서 올해는 年初부터 새로운 <삶>을 계획했는데 그놈의 전염병 때문에
온통 난리(亂離)가 났고 경제(經濟)가 어려워져 산통(算筒)이 깨지게 생겼다.
그동안 소위 <成人病> 관리를 헬스센터에서 했는데 문을 닫는 바람에 운동도 못하고, 바깥활동도
녹녹치 않아 건강도 신경이 쓰인다. 학교도 개학을 거듭 연기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한층 강화되자
마음마저 쪼그라지고 있다. 큰일이다.
COVID-19 때문에 양재천이나 대모산에서 걷기운동을 한다. 아파트단지에서도 뱅뱅 돌때도 많고.
시절(時節)은 어김없으니 꽃은 때맞춰 피고, 꽃을 보며 시름을 잊을 때면 기분이 무척 좋다.
본격적으로 登山한지 20년이 넘었다. 세게 할 때도 종종 있다. 봄가을에는 日出〮沒을 본다고 꼭두새벽에
山行을 시작해서 어둑어둑 할 때 마쳤으니 그럴 때는 열두 시간 동안 30km 넘게 山行을 했다.
산이 좋은데다 당뇨혈압을 관리한다고.
동네에서만 뱅뱅 돌다 답답해서 近郊로 나갔다. 마스크며 세정제(洗淨劑) 등 준비를 단단히 하고서.
茶山生家에 갔을 때는 총선(總選)을 걱정하는 유튜버 (Youtuber) 친구 말이 생각나 한참 시름에 잠겨있었다.
조만간 總選도 끝나고 COVID-19도 물러나면 또 새로운 꽃이 필 것이다. 해마다 봄이면 날을 잡아 마음을 열고 회포(懷抱)를 푸는 모임이 하나있다. 올 모임은 아직 못했다. 時局이 안정되면 만나기로하고 그때까지
꿋꿋하게 버티자고 서로 격려하는 친구들인데 얼른 그날이 오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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