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보성고백대명산후기추가(대야산)

초 은 2019. 11. 30. 23:27



2015.8.16(일) 실시한 제35차 백대명산탐방은 대야산(경북문경;931m)이다.

유기주 김민식 이석희 정요진 정용운 최규민 박순환 이렇게 7명이 다사랑산악회와 어울려 산행을 했다.





안양범계역을 7시에 출발한 전세버스가 10시 반쯤 용추계곡 주차장에 도착했다.

단체사진을 찍고 주차장 왼편계단을 올라 언덕을 넘으면 대야산 들머리다.

계단과 나무데크길을 따라 산에 들면 반석이 길게 이어지는 계곡길이다.

맑고 차가운 계곡물이 흐르며 만든 곳곳의 소(沼)가 운치가 있다.



용추계곡의 명물은 가장 위쪽의 소(沼)는 하트 모양이고 중단과 하단의 소는 작은 수영장처럼 제법 넓은 3단으로 된 용추폭포다. 용추폭포를 지나 월영대에서 밀재로 오르는 길은 조릿대[山竹]가 무성하다.









밀재부터 대야산정상으로 가는 길은 백두대간 구간이다.

이 구간에는 거북바위 대문바위 삿갓바위 농바위 등 기암괴석이 있는 암릉구간으로 밧줄을 잡고 등반을

하는 난코스다. 밀재에서 정상까지는 1.2km지만 통과하는데 1시간 이상 걸렸다.

실제로 이 구간은 국립공원 관리 때문에 1984년부터 31년째 출입금지인데 금년 말경 정식으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한다.





대야산 정상에 서면 장성봉과 희양산을 거쳐 넘어온 북쪽 대간과 조항산과 청화산을 넘어 속리산으로

뻗어 나아가는 남쪽 대간 줄기를 조망할 수 있다.




이날 하산 길은 정상 뒤편 절벽 같은 급경사를 밧줄을 잡고 내려오는 피아골이다.

곳곳에 미끄러운 급경사구간을 조심스레 내려와 월영대 삼거리를 지나 벌바위로 원점회귀 했다.

충청도의 산중엔 등산객의 인내를 시험하듯 속내가 험악한 경우가 있는데 대야산도 이에 못지않아

산행이 예상보다 지연되어 6시간 정도 걸렸다.  

함께한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