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차 백대명산탐방으로 2015.7.19.(일) 용화산(강원도화천;878m)에 다녀왔다.
새벽부터 내리는 비는 9시반경 가평휴게소에 들렸을 때 주춤해졌다.
휴게소 뒷산 산등성이를 타고 올라가는 물안개가 장관이다.
우리팀은 김민식 유기주 이석희 이세복 최규민 박순환 6명이다.
산행코스는 큰고개→용화산 정상→안부→고탄령→사여령→휴양림(약 9km)인데
특별히 암벽구간은 위험하다고 안내판에 적혀있다.
나는 이름도 생소하고 처음 가는 산이다. 기암괴석이 많다고 들었는데 초입부터 심상찮다.
궂은 날씨에 안개가 시야를 가렸지만 비에 젖은 밧줄을 잡고 통과하다보니 정체구간이
생겼다. 안전이 우선이라 서두르지 않았다.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멋진 소나무와 바위를 만났다.
곳곳에 나타나는 암벽구간이 위험했지만 경치는 그만이다. 정말 빼어난 한 폭의 수묵화를 보는 것 같았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산골짜기가 시시각각 신비한 장면을 연출한다.
경관에 취해 발걸음을 수시로 멈췄지만 어느 듯 정상에 이르렀다. 하산해서 삼계탕을 먹기로 했기
때문에 따로 점심시간이 없어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바로 휴양림을 향해 하산했다.
하산코스도 곳곳이 암벽구간이다. 스릴을 즐길만한 상황은 아니고 하여간 조심해서 내려왔다.
가뭄이 심해 계곡에 물이 말랐다. 계곡을 따라 휴양림까지 무사히 내려왔다. 오늘 산행도 성공적이다.
그런데 대형버스가 휴양림을 출입하지 못하는 관계로 변경된 식사장소까지 조금 더 걸었다.
산행 뒤풀이는 먹거리가 최고다. 다사랑회원들이 준비한 삼계탕에 술 한 잔을 곁들이니
여기가 무능도원이다. 하루를 같이한 모든 분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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