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道峰을 걷다-송추에서 도봉산역까지

초 은 2019. 4. 5. 20:40


반나절 잡아 걸었다. 오후에는 볼 일이 있다. 송추(오봉탐방지원센터) - 여성봉 - 오봉 - 자운봉 - 석굴암 -

도봉분소. 나름대로 재미있는 코스다.





여성봉까지 가는 길에 좌우를 돌아보면 눈이 시원해서 좋다.

왼쪽으론 사패산이며 포대능선이 손짓하고, 오른쪽에선 상장능선 암봉들이 부른다.

코앞에 여성봉을 두고 암릉 을 오르는 맛이 쏠쏠하다.




여성봉이다. 당당한 모습이 자랑스럽다.

옆에 앉아 간단한 행동식과 커피 한 잔으로 기분을 전환하고 다섯 형제가 기다리는 오봉으로 향했다.




4월의 맑은 햇빛을 받으며 당당하게 자리한 오봉이 듬직하다. 상장능선 너머 인수봉 백운대도 보이고 정말 절경이다.




가까이서 봐도 오봉이 듬직하다. 도봉산 한켠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오형제 모습이다.


자운봉으로 갈 참인데 오봉샘 쪽으로 잠시 내려서서 잘 생긴 오봉의 옆모습을 구경했다. 멋있다.




자운봉 가는 길은 조금 험하다. 진행 속도가 더디다. 나이탓을 해야하나 한 고비 넘을 때마다 쉬어간다.





신선대에 올랐다. 역시 산은 이 맛이야. 바람이 장난이 아니라 조심스럽게 행동했다. 이만큼 올라 왔으니

하늘은 볼 필요가 없고 산아래며 주위경관을 돌아보는 재미가 정말 통쾌하다.


어디로 내려갈까 잠시 망설이다 석굴암 방향을 선택했다.






노랑제비꽃, 자주색제비꽃, 진달래,개나리,산수유,벚꽃 등을 구경하며 반나절 산행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