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보성고59회 황금돼지(己亥年) 첫 산행

초 은 2019. 1. 14. 15:12

2019.1.13.() 己亥年 첫 산행을 영장산(靈長山 분당 414m)에서 했다.

연례행사로 4년째 하고 있는데 始山祭는 없어도 安全山行을 기원하는 마음은 여느 시산제 못지않다.

매번 출발지는 이매역이고 도착지는 바뀌는데 올해는 태재고개다. 나이 일흔에 산이 좋아 산에 가는데

사고 없이 다니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에 있겠는가.




겨울가뭄이 너무 심하다. 산에 눈이 없으니 황량하기 그지없다.

너무 황량하여 작년도 사진을 올려서 비교했다.



고교친구 대부분이 올해 일흔이다. 어느새 칠십이 되었다고 感懷를 표한다.

그래 이만큼 살았구나 하고 손가락 꼽아도 허물없을 時期. 그랬다.

지난 길도 또 앞으로 갈 길도 내 뜻만이 아니라면 이런 里程標가 좋겠다.

이미 지난 예순[還甲]父母님의 恩功이라 생각하고, 지금 일흔[古稀]에 이르기까진

 나름대로 합당한 생활[衣食住] 덕분이라 생각한다.

이제부터는 게으름 피지 말고 움직[運動]이는 게 중요하다. 삶이 움직임[胎動]에서 시작된 이상

꾸준한 운동만이 여든[八十]에 이르는 길이라 생각한다. 균형 잡힌 삶을 위해서.


시원한 복국을 먹고 커피집에서 달콤한 아이스크림과 빵으로 입가심을 하고 올해 첫 산행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