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내가 살아온 삶]-책자소개/하재규국장

초 은 2018. 8. 24. 16:23



***** 다음은 한의신문(인터넷판)에 게재한 하재규국장의 글 입니다.


내가 살아온 삶-發刊 박순환 원장

 

草恩 박순환 원장-70년 세월의 발자취를 담다.

경기도 성남시 여래한의원 박순환 원장이 고희를 맞이해 자신의 삶을 기록한 내가 살아온 삶’(發刊 북랩)이란 제목으로 한 권의 책을 발행했다.


박순환 원장의 삶은 성남시 여래한의원 운영을 통해 지역주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 뿐만이 아니라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ICOM 대책특별위원장, 대한한의사협회회관이전건립추진위원회 간사, 대한한의사협회회관건립사발간위원회 위원장, 대한한의사협회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해 그의 삶의 족적은 곧 한의사협회의 역사 기록이기도 하다.

특히 그는 대한한의사협회 역사편찬위원장을 맡아 ‘1898~2011 대한한의사협회사를 발간했다. 이 때 발간된 대한한의사협회사는 대한한의사협회의 모태인 1898대한의사총합소와 관련된 역사적 사료를 발굴해 협회의 창립기원을 새롭게 정립한 것은 물론 협회 역사와 관련한 각종 사료를 취합, 정리해 일목요연하게 협회사를 기록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원장은 대한한의사협회의 역사를 다루는 문제인 만큼 원칙과 사명감을 갖고 협회사 편찬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런 원칙과 사명감이 있었기에 이해관계가 매우 복잡한 한의사협회의 운명과 궤를 같이한 한의학의 근현대사를 올곧게 정리할 수 있었다.

박 원장은 이와관련, “협회를 위해 회원으로서 할 일이 있다면 바로 여기까지가 나의 일이라고 생각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서 회무를 수행했기 때문에 보람이 많았다고 밝혔다.

실질적으로 협회를 위한 공적 활동이 대한한의사협회사발간이 마무리의 작업이었다면, 이전에는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 회관건립사발간위원장 등을 맡아 그 누구보다도 협회 회무에 애정을 갖고 한의학과 한의사협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을 아끼지 않은 장본인이다.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공평한 것이 세월의 흐름이다. 푸르렀던 청년 박순환 원장도 어느 덧 고희를 맞이했다. 그리고 그가 이번에 펴낸 책은 자신의 삶을 담담하게 회고한 그의 역사 기록물이다.

내가 살아온 삶을 펴낸 박순환 원장은 말한다. “거창할 것은 없다. 나 또한 누구나와 같은 삶을 살았다. 모든 사람들의 삶은 다 사연이 있고,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삶이란 없다. 단지 내가 다른 이들과 약간 다른 것이 있다면 오랜 세월 동안 한의사업을 하면서 한의사협회와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적지않은 열정을 보탰다는 것이다. 그것은 내 삶의 긴 여정에서 분명히 보람있고 가치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내가 살아온 삶에는 한의사협회와 관련된 크고 작은 일 외에도 박순환 원장 개인의 삶의 궤적을 다룬 내용들이 많다. 그가 즐겨했던 등산과 관련된 100대 명산 탐방 및 완주기를 비롯해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 서울 둘레길 완주 후기, 산티아고-스페인 순례길을 비롯 골프소회, 글쓰기, 친구 이야기, 성남 사는 이야기 등 그의 추억을 하나하나 되살려 놓았다.

 

내가 살아온 삶: 224, 디자인:에세이퍼블리싱 북랩


*****자평(自評)은 만화책입니다,


전부 200권을 인쇄하여 190분에게 보내드렸습니다. 책을 보신 소감을 "자서전이다 회고록이다 고희기념집이다" 다양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는 사진도 있고 글도 있고 해서 만화책이라 했습니다. 만화책을 평할 때 대체로 이렇게 말씀들이 있습니다. 첫째, 흥미는 있는데 청소년기 글이 없어 조금 아쉬웠다. 둘째, 재미나게 보았다. 셋째, 세대차이 때문인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 모두 공감되고 흔쾌히 받아 드릴 수 있는 말씀들 이었고 그래도 출간하기를 잘 했다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하여간 건강하게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