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8년 한식

초 은 2018. 4. 1. 20:09

한식(寒食).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명절이다.

유래(由來)가 진(晉)나라 문공과 개자추(介子推)의 일화라 하여 다른 명절 만큼 친숙한 편은 아니지만, 농경사회(農耕社會)에선 큰 일로 친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을 때 조상님 산소가 안전한지 둘러보는 것은 자식 된 도리라 하겠다. 그리고 건조한 봄날 산불조심을 하려면 아예 불을 지피지 말아야 하니 찬음식을 먹는 것도 일리 있는 일이고.




하여간 올해 한식은 청명(淸明)절기와 같은 4월5일인데, 사정이 있어 오늘(4월 초하루) 얖당겨 지냈다.

10여년 전 이천율면선산(利川栗面先山)에다  5대조(五代祖)부터 모셨는데, 세월이 흐르다 보니 지금 절하는 

개구장이 꼬마녀석은  7대손(七代孫)이 된다.  동기간(同氣間)이 이럴 때 모여 이야기꽃을 피우는 것도 조상님 음덕(蔭德)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