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둘레길5코스(사당역-석수역)는 거리(13.5km) 소요시간(6시간30분)으로 되어있다.
이번(2014.1.2) 걷기는 국민은행(박정식 금융상품 선택)일로 출발이 늦었다.
오전 11시35분 사당역을 출발하여 관악산 삼성산 호암산 산자락과 능선을 넘어
석수역에 도착하니 오후3시5분 이었다.
초반 체력이 넉넉할 때 걷는속도를 높였더니 후반 호압사를 지날 때부터 힘이 많이 들었다.
5코스를 안내한 이정표인데 거리가 15.8km라고 표시한 낙성대공원 앞(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안내판이
맞는것 같다. 소요시간 총 3시간30분(걷기 3시간. 점심 및 휴식 30분) 걸렸다.
출발점(사진;오른쪽 위-관악구 남현동)과 종착점(사진;오른쪽 아래-금천구 시흥3동) 안내판.
다양하게 만든 둘레길 안내판.
관악구에서는 서울둘레길과 함께 지역사정에 따라 관악산둘레길을 별도로 조성해 안내표시를 했다.
둘레길 부근에 있는 종교시설.
위로 부터 호압사 보덕사 삼성산성지(천주교서울교구) 이다. 사진편집을 잘못해서 호압사 사진을 따로 올린다.
*호압사(虎壓寺). 조선개국 때 이성계(태조)가 호랑이 꿈을 꿔서 호암산에 지었다고 전해진다.
우리나라 산에는 이야기거리가 많다.
삶의 애환이 많아서겠지.
여기도 무당골 장승 돌탑 신선길 등
살면서 스미는 아픔을
덜어내고자 애쓴 흔적이 곳곳에 있다.
관악산등산로에 설치한 기상안내판.
겨울날씨로는 아주 좋은 날이다.
기온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바람이 없어 좋다.
다만 미세먼지 때문에 시야가 넓지 않다.
중국에서 넘어온 먼지 때문인지 좋은 날씨에 비해 시야가 흐리다.
왼쪽(조망바위에서 본 서울대캠퍼스와 관악산 정상) 오른쪽위(무당골에서 바라본 봉천동. 멀리 흐미하게
63빌딩이 보인다) 오른쪽아래(서울대를 끼고 낙성대로 넘어가는 능선 고갯길)
호압사 넘어가는 고갯길. 응달쪽이라 눈도 녹지않고 땅도 꽁꽁 얼어있다. 이성계(태조)의 꿈 속에
나타난 호랑이가 있음직 한 분위기다. 2시쯤 되자 해가 서쪽으로 옮겨갔다.
작은 사진은 고갯길 능선(호압사 뒤)에 있는 등산로 안내표시.
서울둘레길5코스에는
곳곳에 운동 및 휴식공간이 있다.
아늑하고 조용한 숲속에서
독서삼매경에 빠질 수도 있다.
잣나무산림욕장도 있고
폭포공원도 있다.
시흥계곡에서 만난 까치들이
보금자리로 만든 집이
파란하늘과 어울린다.
쉼터에 걸린 시계가
오후2시44분을 가르키고 있다.
걷기 시작한지 3시간이 됐고
다리가 천근만근이다.
조금만 더 걸으면 5코스의 종점.
마음은 다음 코스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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