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서울둘레길6코스(석수역-가양역)후기

초 은 2014. 2. 9. 21:40

2014.1.16(목) 서울둘레길 6코스(18.1km) 걷기에 나섰다.

6코스는 안양시와 서울 금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강서구 등 5개 지자체를 통과하는 길이다.

석수역에서 출발하여 안양천, 한강을 따라 가양역에 도착하는 코스로 전 구간이 평탄한 트레킹 코스다.

특별한 명소는 없지만 5개 지자체에서 특색있는 거리를 조성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오후1시20분 석수역2번출구를 출발하여 오후5시 가양역4번출구에 도착했다.

 평일(목요일)이라 코스가 전반적으로 한산했고 여유가 있었다.

 그래서 오전에 3코스(광나루역- 수서역) 중 다시 가보고 싶었던 고덕동 샘터공원부터

 상일동 동아아파트사거리(약 4km) 구간을 걷고서 왔지만 컨디션은 좋았다.

 

 *안양시 구간이다. 안양천으로 내려서는 길목에 "마을카페 이야기"란 건물이 있다.

  커피 한잔을 마시려고 들어갔더니 안양천을 이용(걷기 자전거타기)하는 사람들의 휴식공간 이란다.

  공짜로 커피 한잔을 얻어마시고 걷기를 시작했다.

  날씨가 흐리지만 따뜻해서 개천의 철새(청동오리 백로 등)들이 한가롭게 놀고있다.

 

*전철1호선(경부선), 서해안고속도로(안양구간), 안양천산책로(자전거길), 뚝방길 등 4종류의 길이 평행선을 이뤘다.

 

* 금천구 구간이다.

  벚꽃터널은 금천구의 자랑도 되지만 영등포구 양평교까지 이어졌다. 꽃이 피기시작하는 봄에는 경치가 무척좋고

 뚝방길이 인산인해로 발 디딜 틈이 없겠다. 주민들을 위해 곳곳에 설치한 건강운동기구가 모두 비슷한데 

 금천구에서는 특별히 건강지압로를 만들었다.

 

*오금교 부근에서 잠시 쉬며 주변을 둘러봤다.

 미세먼지 때문에 안양천 건너 광명시 하안동 연서초등학교와 하안동주공아파트가 흐미하게 보인다.

 

*구로구 구간이다. 구로구는 "구로올레길"을 서울둘레길과 이웃하게 조성했다.

 여기서 부터는 흙길 이다. 산책로가 대부분 우레탄(고무제품) 포장인데 여기는 흙길이라 좋다.

 걷는 느낌이 좋고 피로도가 덜 한것 같다. 건너다 보이는 목동야구장이 미세먼지 때문에 역시 뿌였게 보인다.

 

*안양천 곳곳에 설치된 쉼터(휴게실)과 전망대.

 쉼터에는 간단하게 먹고 마실수 있는 탁자와 의자가 있고, 전망대는 주위경관을 보기좋은 곳에 간단히 설치했다.

 

*영등포 구간이다. 영등포구는 "영등포수변둘레길"을 주로 안양천 가까이 조성했다. 

 굳이 구분을 하자면 서울둘레길이 뚝방 흙길인데 비해 영등포수변둘레길은 주로 우레탄을 조성한 뚝방 아래길이다.

 양평교에서 둘레길을 이어줄때 다리 아래를 사람들이 겨우 빗겨갈 정도의 좁은 길이지만 센스있게 테크로 이어줬다.

 

*염창교에 도착한 시간이 4시20분이다. 여기서 부터 바람도 싸 ~한것이 공기가 썰렁하다.

 시간도 저녁시간으로 들어섰지만 '안양천합수부'가 주는 지역적 색깔이 나온다. 개울물과 한강물이 다르다는 뜻이다.

 일기예보를 보니 '초미세먼지주의보 발령단계'라고 한다. 시계가 흐리다. 강 건너 하늘공원(난지도)도 뿌였고

 월드컵경기장은 보이지도 않는다. 한강물도 뿌였다.(며칠전 광나루에서 본 한강물과 천지차이다)

 

*행주산성을 보고 찍은 사진이다. 코 앞의 강물도 탁하게 보이는데 행주산성은 사진에 나오지도 않는다.

 

*강서구 구간이다. 강서구는 서울둘레길과 함께 "역사유적순례길"을 조성했다.

 강서구에서 구암 의성허준, 겸재 정선, 양천향교, 궁산 등 이 지역 문화자원을 랜드마크로 발전시키려고 한 것 같다.

 한강에서 황금내근린공원으로 들어가는 염강나들목 부근이다.

 

* 황금내근린공원이 현재 대대적으로 공사를 하고있다. 소나무가 많고 한강에 인접해 공기가 맑다고 했는데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여러가지 시설을 확충하는 공사가 한창이다.

  6코스의 종착점인 가양역 근처 가양대교 아래 서울둘레길(7코스 출발)과 역사유적순레길 표시가 나란히 있고,

 역사유적인 구암 허준선생의 탄생지 및 박물관이 있는 허준로 표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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