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9(목) 서둘러 집을 나섰다. 오후에 볼일이 있어 둘레길 걷기를 일찍 시작했다. 광나루역 출발이 8시50분이다.
3코스는 한강공원광나루지구, 고덕산,샘터근린공원,방죽공원, 명일공원, 일자산, 성내천, 문정근린공원, 탄천을 경유해 수서역에 도착하는 26.1km의 장거리 코스이다.
길을 걷다보면 강과 숲과 개울을 보고 느낄 수 있지만 곳곳이 공사 중이라 분위기가 산만하다. 그 중 일자산 구간(4.6km)이 잘 조성된 평탄한 구간으로
3코스를 걸으며 다소 부담스러웠던 마음을 달래 주었다.
성내천이 편했고 걷기기운이 다 소진되었을 때 만난 탄천 구간이 마지막 힘을 쏟을만큼 산뜻했다.
3코스에서 제일 아쉬운 점은 서울둘레길 이정표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강동그린웨이나 송파워터웨이라는 자치구의 안내는 많은데 비해 서울둘레길 홍보는 아주 미흡했다.
예산지원을 통해 지자체와 동시에 홍보를 했으면 좋겠다.
광나루역2번출구(출발지점)와 수서역4번출구 모습. 어느곳에도 서울둘레길 표시는 없다.
오늘 걷는 코스가 길어 일찍 출발하려던 계획이 집안 일로 조금 늦어졌다. 아침8시50분에출발하여
우여곡절 끝에 오후 3시 종착지에 도착했다. 소요시간이 6시간10분 이다. 오늘도 휴식(점심식사)시간이
30분이니까 5시간40분을 걸었다.
올 들어 추운 날씨 중 하루다. 다행이 바람은 없어서 체감온도는 낮지않다.
새로 장만한 바람복이 가볍고 따뜻해서 걷기에 좋다. 광진교 중간지점(전망대)에서 바라본 워커힐과
테크노빌딩 쪽이다. 전형적인 겨울날씨로 하늘과 한강물이 모두 파랗고 사진 전체가 싸한 느낌이다.
지자체에서 설치한 둘레길 안내판. 강동구(서하남교차로)와 송파구(훼밀리아파트탄천뚝방) 작품이다.
*3코스는 공사구간 때문에 완전히 정비(조성)되지 못했다. 멧돼지출현 현수막이 이채롭다.
사가정길~암사동 도로개설공사로 곳곳이 어수선하다. 일정이 바빠 암사동선사유적지를 둘러보지 못했다.
*고덕산자락길은 짧지만 동아아파트 사거리까지는 4km 쯤 되어 동네주민들이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동네(아파트단지) 뒷동산을 잘 가꾸어 놓아 꽃이 피는 봄에는 주민들로 넘쳐 날것 같다.
(2014.1.16 오전 시간을 내어 다시 한번 걸어봤다)
부언하지만 여러군데 설치한 안내판이 모두 지자체 위주로 되어있다.
성내천 모습. 깨끗하게 잘 가꾸었고 시민들의 이용도 훌륭하다. 오후 1시40분 쯤인데 하천을 따라
걷는 사람도 많고 추운 날씨인데도 산책나온 사람도 있다. 청동오리가 먹이를 열심히 찾고있다.
성내천과 탄천의 안내판. 시민들의 이용도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이제 3코스의 종착지인 수서에 거의 다 왔다. 광평교에서 둥근서울둘레길 표시를 처음 봤다.
오늘 코스는 길고 공사구간이 있었지만, 고덕산자락길이나 일자산공원, 성내천과 탄천구간이 좋아
피곤하지는 않았다. 둘레길이 완전히 조성되면 부분적으로 다시 걷고싶은 구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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