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보성고59회 백대명산(제47차/공작산)탐방후기

초 은 2016. 1. 31. 23:37




산은 크든 작든 그리고 어디에 있든 그 이름의 유래를 알면 더욱 친근해 진다.

2016.1.31.() 탐방한 공작산(강원홍천 887m)이 그랬다.

이름도 생소하고 초행길이라 서먹했지만 정상에 서니 그럴듯 했다.

쌀쌀한 겨울이라 분위기는 썰렁했지만 사방의 산세가 아름다운 공작을 닮은듯하여

하루 품을 팔은 것이 아깝지 않았다.







공작산 산행은 유기주 김민식 박순환 이석희 이세복 정요진 그리고 다사랑회원 두분 등

전부 8명이 참가했다.

오늘도 민식님의 차를 타고 815분 사당역을 출발하여 10시경 공작현입구 주차장까지

편하게 왔다. 간단히 배낭을 점검하고 산에 들었다. 초반 산길은 회장과 총무가 열었다.

생각보다 오르막이 심해 석희 요진 세복님을 한자리에 불러 사진도 찍고 체력을 안배했다.



겨울산행은 아이젠에 스패츠을 착용하고 눈을 밟아야 제맛인데 오늘은 맹숭맹숭한게 영 아니었다.

언제내린 눈인지 응달에 한 움큼 남아있는 눈이 눈길을 끌었다.





정상을 코앞에 두고 암릉구간이 나타났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암릉구간은 이제 힘이 들고 조심스럽다.




오늘따라 등산객이 적어 정상 바로 옆에서 편히 앉아 점심을 먹고 인증사진을 찍었다.




주변경치며 산세를 사진에 담지 못해 유감이지만 동서남북으로 티인 조망이 시원했다.




조심조심 암릉구간을 내려와 안부에서 두 패로 갈라졌다.

들머리에 세워둔 차를 가지러 민식 순환님은 원점회귀 했고 다른 일행은 공작산저수지 쪽으로 하산했다.

사진에서 요진님이 잡고 있는 2.45km 방향인데 급경사가 도사리고 있어 상당히 고생을 했다.


오늘도 공작산탐방을 무사히 마치고 귀경길에 불암산 입구에서 저녁까지 잘 먹고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