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제37차 백대명산탐방(2015.9.20) 후기

초 은 2015. 9. 21. 15:49

 

 

 

37차 백대명산탐방은 2015.9.20() 억새군락지로 유명한 화왕산(경남창녕 757m)에서 유기주 김민식 이세복 이석희 박순환 정용운 정요진 최규민 이렇게 8명이 다사랑산악회 회원 28명과 함께했다.

정상인증사진을 찍을 때는 통상적으로 전원이 모이는데 이번 산행에선 두 번에 걸쳐 찍었지만 빠진 사람이 있고 저녁식사 사진에도 한 사람이 빠져 8명 전원이 등장한 사진이 없다.

 

 

 

 

 

  억새로 유명한 곳이 많지만 화왕산은 20092월 화재사건 이전에는 억새태우기행사라는 국내 유일의

 산상축제가 있었던 곳으로 특별했다. 아직 억새가 멋진 은빛색깔을 띠고 빼곡히 들어차지는 않았지만

 탄성을 자아내기에는 충분했다.

 

 

 

 

 

 

 

 아침 7시 안양에서 출발한 전세버스는 가을색이 조금씩 보이는 충청 경북의 산들을 거쳐 10시 반쯤 산행의 들머리인 화왕산군립공원 매표소에 도착했다. 준비운동을 하고 자하동천이라 이름붙인 계곡을 따라 산행을 시작했다. 우리나라엔 동천(洞天)이라 명명한 곳이 여러 군데인데 나름대로 특색이 있다.

억새군락지에 걸맞게 산꼭대기 넓은 지역이 억새천지다.

등산객과 상인이 판을 벌린 곳에서 화왕산성 성곽을 따라 조금 올라가면 화재사건 때 사람들이 불길을

피하다 절벽으로 추락한 배바위가 있다.

 

 

 

 

 

성곽을 일주하고 제1등산로를 택해 하산하는 구간에는 바위가 즐비하다.

형색이 기묘한 것은 없으나 산행에 스릴을 느낄만한 암릉구간이다.

시기적으로 억새에 푹 빠지기는 이르지만 바람결에 가을이 묻어와서 보람찬 산행이었다.

 

 

 

 

 

출처 : 보성고 59회 동기회
글쓴이 : 초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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