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일기) 2023.3.19.(일) 일교차가 큼. 포근한데 미세먼지 많음.

초 은 2023. 3. 19. 20:07

이때쯤이면 열 일 제치고 봄맞이를 다녔는데 올핸 허리가 불편해 못하고 있다.

그래도 지난주 꼭 볼 일은 조심스럽게 행했고 지금 몰아서 기록한다.

12일(일) 출생한지 80일 된 손녀딸이 본가(本家)를 첫 방문한 뜻 깊은 날이다. 지 고모와 사촌들이 찾아와 축하하고 예뻐해 주는 것을 아는지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다 갔다. 어린 것이 첫 외출로 힘들어서 밤새 칭얼댈까 걱정했는데 괜찮다하여 다행이다.

 

 

16일(목)엔 고향 선산에 다녀왔다. 선영(先塋) 정지작업을 해야 하는데 직접 못가고 사촌동생이 했는데 깨끗하게 잘 했다. 아무리 허리가 아파도 올해 할 일중 제일 큰일이라 신경이 많이 쓰인다.

 

18일(토) 오후 집에 있자니 해마다 보던 봉은사 홍매화가 꼭 보고 싶어 다녀왔다. 절에 가면 둘레길을 늘 걷고 오는 편인데 겨우 한 바퀴 돌았다.

 

19(일) 오전에 아들에게 치료를 받고 쉬는데 창밖 봄바람에 이끌려 양재천 구경에 나섰다. 평소 주민들이 산책이나 운동하는 곳이지만 때가 때인 만치 봄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