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주가 넷이었다. 모두 옆에 두고 키웠는데 개성이 제각각이라 키우는 재미로 세월 가는 줄 몰랐다. 그런데 얼마 전 다섯째로 손녀가 태어났다. 나이 들고 기운이 딸려 잘 봐줄까 염려가 되지만 자신은 있다.
탄허학 연구(文光 지음/조계종출판사/2021년) 제9장 ‘탄허선사 <간산필첩>의 탈초와 역주’ 374~376페이지에 있는 글귀 중 ‘企餘得女 落莫大矣 爲人家而助 一婦還可自笑 只幸蓐室姑顯警已耳’는 여자아이 출산과 산모의 건강을 언급한 것으로 감명을 받았는데 마침 손녀를 보았기에 속내를 털어본다.
이제껏 열심히 살며 돈을 좀 벌 때가 있었는데, 지금도 그렇지만 예금이나 보험 정도였지 부동산이나 주식 등 소위 투자를 해 본적이 없었다. 헌데 새삼 육아 투자를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상기 책자에 기술된 정역(正易)을 다시 읽고는 한 생각 내는 것에 진심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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