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기장을 펼쳤다. 요즘 들어 일기는 물론 블로그 글쓰기가 무척 게을러졌다. 기록을 남겨야 할 일이나 생각한 것을 그렇게 못하고 있다. 나이를 먹을수록 그러면 안 된다 하던데. 하여튼 어제 일이지만 너무 게으르면 큰일이라 생각하고 간단하게나마 지금 쓴다.
자식들 셋이 모두 5km 안쪽 되는 가까운 곳에 사는데 나름대로 잘 지내고 있다고 연락이 왔다. 집사람은 아침부터 친구들과 나들이(2박3일) 떠났고. 그러니 일요일이 더욱 한가해졌다. 마침 큰애들이 중랑캠핑숲에 놀러 간다고 해서 따라붙기로 했다.
서울에 이런 공간이 있다니 신기했다. 그린벨트라도 조금만 빈틈이 보이면 개발이란 이름으로 부동산투기꾼이 몰리는 판에 역세권(양원역/경의중앙선)에다 가족단위 피크닉 공원을 조성했다는 것이 의아했다. 숲길이며 전체를 한 바퀴 돌아봤고, 날씨가 흐려 놀기에 좋았지만, 모기 등 날벌레에 대한 대책이 없어 해가 질 무렵 집으로 출발했다. 예전에 서울 둘레길을 걸을 때 들렸던 곳도 있지만, 색다르게 조성한 곳도 있어 한번쯤 다시 올만한 곳이라 여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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