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1.(일).명성산(경기포천 922m) 산행이다. 잿빛 하늘에 삐쩍말라 가지에 매달린 단풍이 안쓰럽다. 철 지나 산은 황량하고 무미건조하지만 그래도 좋은데, 유회장이 비선폭포에서 책바위코스로 길을 잡고 앞장섰다. 코스가 험난하다 소문이 나서 “이크, 고생하겠다.” 각오했는데, 다행히 데크계단과 밧줄이 있어 안전했고 산정호수가 빤히 보여 산행이 즐거웠다. 이쪽으로 오길 잘했다고 이구동성이다.
절정이 지난 억새밭은 끝물이라도 산객이 즐기기엔 괜찮았고, 하산길 너덜겅은 걷기가 불편했지만,
계곡 물소리로 지루함을 달래고 산행을 무사히 마감했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성고59회산악회 송년산행 및 추모자리 (0) | 2021.12.21 |
---|---|
(일기) 2021.11.28. 맑음 (0) | 2021.11.28 |
창덕궁후원 관람 - 심심한 가을나들이. (0) | 2021.11.14 |
가을구경 - 춘천삼악산호수케이블카/가평자라섬 (0) | 2021.10.30 |
(일기) 가을 속에서 - 의외로 궂은 날이 잦다. (0) | 2021.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