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하긴 뭐.
고등학교 문예반 시절 “April is the cruellest month, breeding lilacs out of the dead land......."이 詩에 열병(熱病)을 앓았다. 번역문을 펼쳐놓고 밤새 끙끙댔지만 한 줄도 이해 못 하고 ‘멋있다’로 끝낸 적이 있다.
그래도 조금 힘들면, 원치 않는 일이 닥치면, 쓴웃음을 머금고.......역시나 "잔인한 달" 이라 읊조린다.
4월이 그렇게 열렸다.
고교동창 중 경로우대(지공) 때부터 산행에 합세한 친구가 먼 길을 떠났다. 꽤 괜찮은 친구였는데.......
꽤 여러 날 속상해 했다. 재개발문제가 주민대표회의 선정(選定)부터 삐끗되고 난항이다.
전염병(코로나)은 해가 바뀌어도 더 극성이다. 의료직군에 속해 조만간 1차 예방접종을 한다.
마음 닿는 곳을 돌아다니며 심신(心身)을 달랬다. 꽤 여러곳으로. 5월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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