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렷한 이유도 없이 기운이 다운됐다. 손주들 사진을 보고 좋아져 그때 이야기를 지금 적는다. 외갓집서 자는 것을 좋아하는 큰놈들이 지난 주말 1박2일 한다고 왔다. 토요일(3/20) 저녁 비가 잦아들자 밖으로 나갔다. 우산도 내친 채 강아지처럼 이리저리 뛰고 묵찌빠 놀이 등 할아버지 앞에서 재롱을 떨었다. 그래, 녀석들이 효자다.
다음날 점심까지 놀다 공부한다고 제집으로 갔는데, 공부 다 끝나면 또 만나서 놀기로 약속했다. 날이 갠 오후 개나리도 볼 겸 응봉산(성동구)에 갔다. 코로나 때문에 축제는 무산됐지만, 개나리가 활짝 폈고 운동시설이나 놀이터가 있어 아이들 놀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그래, 녀석들 크는 거 보면서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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