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보성고59회 산악회-나이에 맞게 산행하자.

초 은 2020. 7. 27. 15:52

 

 

2020.7.26.() 장맛비 예보 때문에 등산코스를 감악산(파주)에서 영장산(분당)으로 변경했다.

요즘 들어 날씨 때문에 산행이 위험하다 싶으면 곧잘 바꾼다. 전에는 씩씩하게 갔는데 나이 탓인가

보다. 아침에 먹구름이 걷히는 것을 보고 괜히 바꿨나 아쉬웠다. 10시 이매역을 출발한 14명 회원이

가뿐히 들머리를 통과했다.

 

 

영장산은 새해 첫 산행지로 몇 차례 올랐던 만큼 익숙한 곳이다. 이날도 종지봉까지는 거뜬했다.

전체적으로 조망이 별로라 가끔 하늘을 쳐다보는데 어느새 구름이 가득 덮였다.

 

 

날씨가 습한데 체력이 떨어지니까 쉬는 횟수가 많아졌다.

쉼터는 물론 평지가 나오면 앉거나 서서 쉬기를 반복한다.

 

 

그렇게 힘들다고 하면서도 2시간 만에 전원 정상에 도착했다. 점심은 율동공원 근처에서 먹기로

했기 때문에 정상에서 간단히 요기하고 하산 길에 올랐다.

 

 

이날이 중복(中伏)이라 별식(別食)을 찾을 만도 하지만 돼지고기에 된장찌개로 점심을 했다.

앞으로 등산코스는 난이도와 다음날 여독을 생각해서 나이에 맞게 선택하자는 의견이 있었다.

(ps. 율동공원사거리에서 서현역 가는 버스가 노선안내대로 운행되지 않아 불편했다. 승객을 위해

안내문자를 고치든지 버스운행을 지키든지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