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秋夕 連休 日記 그리고 夕津 詩集

초 은 2019. 9. 18. 17:37


2019.9.13.() 추석

예년처럼 고향 집에서 일가친척이 모여 추석 차례와 성묘를 하고  오후 2시쯤 집에 왔습니다.

한숨 자고 일어나 한가위 달맞이를 할 요량으로 대모산에 갔습니다.

전날 보았던 노랑망태버섯이 시들어 꼴이 말이 아닙니다.



태풍(링링)의 피해로 등산로가 어수선합니다.

제법 큰 나무들도 가지가 부러지고 밑동까지 부러져 나자빠졌습니다.







올 추석 보름달은 자정이 넘어야 좋다고 했는데, 저녁 7시가 조금 넘어 사방이 어두워지자 소원을 빌어도

되겠다 싶은 보름달이 동편 하늘에 또렷했습니다.







해마다 소원이 늘어납니다.

식구가 더 생겨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욕심이 늘어서 그런 거 같습니다.

소원을 빌고 달 사진을 찍는 사이 <산모기>가 여러 곳을 물어서 지금까지도 피부가 벌겋고 가렵습니다.








2019.9.14.() 집에서 가족모임을 가졌습니다.

이번에도 집사람이 명절 중노동(?)으로 고생을 했는데, 그나마 일이 바빠 참석이 어려울 것 같다는

큰사위 작은사위가 함께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2019.9.15.() 친구들과 불암산 등산을 했습니다.

지난번 황정산 등산 이후로는 암릉은 타지 않겠다고 결심해서 바위는 피해서 다녔습니다.

 

2019.9.16.~17 김석진 교수(경북대학교)詩集을 읽었습니다.

 

理想을 그리다 現實을 받아들이는 [그대로 그대]<p.16> 라고 題目이해하니 詩集感動입니다.

 

詩作日時가 있습니다.

 

뼛속 깊이 한()이 되어<p.157>

가슴마다 원()이 되어<p.158>

울부짖는 한의 칼도 있었지<p.116>

 

이 땅에서 同時代를 살았던 사람들은 共感하는 내용입니다.

 

李箱<建築學>烏瞰圖夕津<經營學>의 자화상<p.81>數理를 아는 詩人들의 言語 같습니다.

 

*私見-作家공평’<p.42>과 문재인의 추석담화문 公平은 사뭇 다른듯하여

餘韻이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