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초 서울둘레길 8개 코스를 걷고 나서 그때마다 카페에 글을 올렸다.
걷기를 작정한 날은 무슨 일이 있어도 그 코스를 완주했다.
그러니까 8개 코스를 일정 간격을 두고 8일 만에 완주했다.
그리고는 홈페이지(gil.seoul.go.kr)와 다른 점이 있어 서울시 담당공무원과 통화했고 보완을 제안했다.
마침 담당공무원이 내용을 잘 알고 있었으며 둘레길 조성이 아직 진행 중이라는 설명에 기분이 좋았다.
그때 제안했던 것 중 재정비 된 수락산~불암산 구간을 어제(2014.4.20.) 걸었다.
한마디로 산뜻했다.
*어제 걸은 구간은 노원골(서울디자인거리)-수락산갈림길-당고개역-철쭉동산-학도암갈림길
구간으로 총 6.3km 이다.
*지난번엔 노원골 부근에 서울둘레길 이정표가 없어 고생했다. 천상병공원에서 한참 헤매다 겨우 길을 찾아들었다. 이번에는 이정표도 확실하고 서울둘레길의 심볼인 주황색리본과 둥근표시판이 곳곳에 있어 좋았다.
불암산 구간에서는 기존의 불암산둘레길 이정표 위에 둥근표시판을 추가로 설치했다.
*길도 정비가 잘 되었다. 능선 흙길도 다듬었고 골짜기에는 다리가 생겼으며 너덜길도 편하게 바뀌었다. 상계동아파트단지 너머 도봉산이 보이는 곳에 전망대를 설치했는데........바위에 낙서가 거슬린다.
*수락산갈림길에 있는 안내판이다. 지난번에 여기서부터 덕릉고개까지 무척 헤매는 바람에 다리에 쥐가 났고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 안내판에 점선(덕릉고개-철쭉동산;5.6km)과 실선(당고개역-철쭉동산;1.4km)으로 둘레길을 표시했는데 이번에는 당고개역으로 걸었다.
*박태기나무 꽃이 예쁘게 피어있는 당고개공원과 조금 철이 지났지만 아직도 철쭉이 넘쳐나는 철쭉동산. 지난번 걸을 때는 겨울이 끝나기 전이라 잔설이 곳곳에 있고 주변이 썰렁했는데 이번에는 초록이 싱그럽고 애기똥풀 병꽃나무 황매화 철쭉 명자꽃 민들레 제비꽃 할미꽃 등이 곳곳에서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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