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2016년 초여름에 생긴 일

초 은 2016. 7. 18. 15:49

허리와 무릎을 다쳤다.

물건을 들다 허리를 삐끗했는데 회복이 안 된 상태에서 무리하게 산행(광양백운산)을 하다

오른쪽무릎까지 다쳤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조만간 낫겠지 했는데 출퇴근(지하철 & 도보)할 때 계단을

오르내리는데 어느 날 갑자기 무릎통증이 심해졌다.

그냥 걸을 수는 있는데 뛰려면 오금이 당겨서 뛸 수가 없다.

증상이 19961월 스키사고가 나서 무릎인대(후방십자-내측)를 수술했을 때와 비슷했다.

2016.5.12. 정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며 허리와 무릎 MRI까지 찍었다.

옛날에 정병원장님이 무릎수술을 했기 때문에 일부러 정병원에서 검사를 했다.

결과는 허리(퇴행성 협착 디스크)와 무릎(인대 연골마모)이 잘못됐다.

 

마음이 조급해졌다.

백대명산탐방과 골프를 계속하려면 빨리 고쳐야 한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가득했다.

해서 병 상태를 냉정히 판단하지 못하고 치료만 서둘렀다.

2016.5.19.~6.13사이에 허리와 무릎주사를 번갈아 세 번씩 맞았다.

치료를 받으면서 사전에 약속했던 골프를 네 번 쳤고 등산을 세 차례 했다.

등산이나 골프를 할 때 종아리만 절일 뿐 별 증상은 없었다.

 

 

 

2016.6.25. 대학교졸업40주년 행사를 하고 무릎이 악화됐다.

행사 뒤 끝에 술에 취해 갈지()자로 휘젓고 다니다 무릎을 더 다친 것 같다.

무릎이 무척 아프고 걷는 게 더 불편하자 마음이 다시 조급해 졌다.

허리와 다리를 따로 생각해야 하는데 심란하고 조급한 생각에 허리시술을 결정했다.

 

 

2016.7.7. 허리시술을 받았다. 시술비용 대비 기대치만큼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있다.

저린 통증 뿐 아니라 허벅지 종아리에 없던 근육통이 생겼다.

좀 더 경과를 봐야겠지만 스포츠센터에서 일단 운동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빨리 증상이 호전되어 백대명산탐방과 골프를 계속할 수 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