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와 성묘로 명절(2월16일)을 보내고나니 몸이 천근만근 무거워 컨디션이 엉망이었는데,
다음날(17일) 아침 스님이 입적하셨다는 원장보살의 뜻밖의전화로 머리가 어찔했습니다.
명절이라 능화선원에 스님 혼자 계셨는데, 새벽에 심장마비로 쓸러지신 것 같았습니다.
아침에 원장보살이 찾아갔을 때는 어떤 조치도 소용이 없었다고 합니다. 구급차도 오고,
빈소(경찰병원장례식장)로 가는 내내 꿈을 꾸는 것 같았습니다. 함께한 40년이 까마득하고,
며칠 있다 명절공양을 할 생각이었는데.......
어제(19일) 다비를 했습니다. 능화선원에서 노제를 지내고,
능화선원 불사로 노심초사하시던 모습이 생생하여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믿기지 않는 일이라 마음에 담기도 힘들었는데........ 허탈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편안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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