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보성고59회 복주산등산

초 은 2019. 2. 11. 14:54

2019.2.10(일) 보성고59회등산모임 동창생 7명이 복주산(강원철원-화천 1152m)산행에 나섰다.

겨울추위로 명성이 자자한 철원-화천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서 복장을 단단히 했는데 다행히 바람이 없어

산행하기 좋았다.

산행코스와 시간은 대략 이랬다. 하오고개(10;00)-정상(12;00)-헬기장 점심(12;30)-복주산휴양림삼거리

(14;00)-휴양림계곡 용탕폭포(15;30)-휴양림관리사무소(16;00)


초행길이라 조심스럽게 시작을 했는데 들머리부터 된비알이라 긴장했다. 폐타이어로 만든 계단이며 돌과

낙엽이 수북한 등산로를 오르기가 만만찮다. 곳곳에 눈이 보였지만 정상까지 가는데  다소 지루했다.


정상에선 조망이 좋았다. 날씨가 조금 흐려 시계가 또렷하진 않았지만 광덕산 대성산 복계산 등이 한 눈에

들어왔다. 청명한 날은 북쪽에 있는 산들도 잘 보인다고 그런다. 정상 아래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가는 등산객도 거의 없고 바람도 불지않아 등산로 한 가운데서 식사를 했다. 하산은 비교적 순탄했다.



산행을 하기 전 혹시 상고대를 볼 수 있지않을까 기대를 했었는데 아쉽게 상고대는 없었다. 대신 휴양림으로 이어지는 계곡에 물이 얼어서 나름의 볼거리가 만들어졌다. 여름이면 물놀이하는 사람으로 붐빈다고 하더니 

그럴만 하겠다. 상고대의 아쉬움을 얼음구경으로 대신하고 오늘 산행을 무탈하게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