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삶의 고단함을 토로하고 잊자며 덮었는데, 보름이 지난 오늘은 이렇게 쓰고 열었다.7월 28일 큰사위와 둘째손자가 미국생활에 합세하러 Dallas로 출국했다. 큰사위는 병원근무 때문에 이번엔 잠깐 있다 돌아와야 한다. 흔히 이야기하는 기러기 아빠다.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TV를 구입해 설치하는 등 여러 가지 살림살이를 손봐준 모양이다. 아이들 교육을 위해 새롭게 시작한 미국생활인데, 집안일만 도와주고 서둘러 귀국했다니 가슴이 짠했다. 여기 살림은 집사람과 파출부가 도와주겠지만, 사돈내외분이 손자들 생각나면 마음이 어떠실까 신경이 쓰인다. 핸드폰으로 영상이나 문자 등 소식을 수시로 접하는데, 동네 환경도 좋고 아이들이 미국생활에 잘 적응하고 공부도 잘 할 수 있다하니 크게 걱정할 일은 없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