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보성고59회 등산반 삼성산 가다

초 은 2016. 10. 10. 09:52

좋다! 가을하늘이.

가을산은 단풍이 고와 따라나서지만 간혹 파란 하늘에 깃털구름 때문에

끌려 나갈 때도 있다. 오늘처럼. 한글날 아침이다.

가로등전신주에 매달린 태극기가 높은 가을하늘을 향해 펄럭인다

 

보성고59회 등산반이 경로나이를 넘기며 왕성하게 활동한다.

산으로 들로 바닷가로. 오늘은 삼성산 이다.

관악역에 모여서 들머리(석수동)-학우봉능선-전망대-정상(국기봉)-상월암-(암봉)능선-날머리(안양예술공원)코스다.

 

 

 

 

 

 

 

 

능선 곳곳에선 전망이 좋다.

하늘에 있는 비행기길이 눈에 보일 듯 청명하다.

이웃한 관악산을 함께 올려다보고 내려다볼 때마다 눈이 시원하고

머리가 깨끗하며 가슴이 산뜻하다.

오늘 모처럼 고교동창들과 파란하늘을 머리에 이고 있는 삼성산을

한바탕 떠들며 돌다왔다. (사진-원고작성/2016.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