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국가시설물과 등산로
초 은
2017. 2. 22. 17:00
군위(軍威)라는 동네가 있다. 이름 때문에 위엄(威嚴)한 느낌이 든다.
더구나 동네근처 팔공산에 엄청난 군사시설이 있어 더욱 그런 것 같다.
지난주일 군위하늘정원 쪽에서 팔공산에 올라 여러 곳을 돌아봤다.
20년 전 동화사 쪽에서 올랐을 때 보다 훨씬 수월했고, 산세가 확 트여 기분이 좋았다.
군위군(郡)이 군사(軍事)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이쪽으로 팔공산등산로를 만들었다.
군비(郡費)를 투입해 정자 나무계단 그림담벼락 등을 설치했다.
국가시설물 때문에 여지없이 통행이 금지되고 산세가 망가진 여러 곳이 군위처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원점회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