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일기) 2020.12.27.(일) 맑았다 흐리고 포근함
초 은
2020. 12. 27. 20:18
아침 먹고 책 한줄 보다가 겨울햇볕에 끌려 밖으로 나갔다. 작정 없이 나선길이 서울숲·남산길이다.
총 8.4km 거리를 7개구간으로 나눴다. 가족단위나 동네주민을 위해 조성한 길 같다. 서울숲에서 시작하여 중간에 점심도 먹고 쉬엄쉬엄 걷다보니 남산타워까지 왔고 4시간정도 걸렸다.
1코스 / 용비교를 걸어서 넘었다. 중랑천이 한강과 만나는 곳이다. 위로 올라가면 살곶이다리가 있다. 이성계(태조)가 못마땅한 아들(태종)을 향해 활을 쐈다는 곳이다. 나는 어려서 살곶이에서 가끔 수영을 한 적이 있었다. 그때 집이 답십리동이라고 이곳에서 멀지 않았던거 같다.